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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식/핫도그] 아침식사, 인스턴트 핫도그 5종 비교 후기
    음식 2017. 8. 26. 09:43



    아침 1분 전자렌지 땡

    핫도그 5종 비교 후기



    자취도 안하는데 아침밥 챙겨먹는게 너무 귀찮다.

    등치 산만한 자식새끼 아침밥 못 먹고 다니면 출근길에 쓰러질까, 엄마가 전날 저녁에 반찬/국/밥까지 다 해놓으셨다는걸 알고있지만~ 알고있지만~


    밥은 밥통에서 떠야하고, 반찬은 꺼내서 늘어놓아야 하고,

    국은 데워야 한다... 그걸 다 하려면 지금보다 적어도 10분은 더 일찍 일어나야 한다. 요즘 세상에 아침밥을 한식으로 챙겨먹는건 정말 부지런 하거나, 숟가락까지 쥐여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처음엔 시리얼을 먹었다. 근데 나만 그런가...

    아침에 우유 먹는게 젤 부담스럽다. 시리얼은 퍼석퍼석하고, 어금니 뒤쪽에 막 끼고, 찬 우유를 빈속에 먹어서 그런지 속이 살살 아프다.


    다음엔 식빵으로 넘어갔다. 밍밍하고 뻑뻑하다.

    잼을 발라보았다. 딸기향이 가미된 설탕덩어리를 함께 섭취하니 좀 낫다. 수저가 찐득해졌는데, 식탁위에 그대로 내려놓고 출근했다가 저녁에 등짝을 맞았다. 어느날은 잼 뚜껑을 대충 닫고 갔더니 초파리 트랩으로 변신해 있었다.


    결국 핫도그에 정착했다.

    봉지 살짝 찢은채로 전자렌지 1분 땡. 케챱 쭉 뿌리고, 한손에 들고 움직이면서 밥을 먹을 수 있다. 그말인즉 TV틀고 리모콘으로 채널돌리면서 쇼파에 안착해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출근준비시간이 5분 더 단축된 기분이다. 물론 기분만 그렇다.






    ~지난 5개월동안 들쭉날쭉한 지갑사정에 맞춰 먹어봤던 핫도그 리뷰~


    제품명: 1988 켄터키 핫도그

    가격: 현재 40개 셋트단위로 개당 697원 (2017.08 기준)

    개당 칼로리: 200kcal

    햄맛 ★★★☆ : 햄이 괜찮다. 비싼맛은 아니지만 탱글탱글 하다.

    빵맛 ★★★☆☆ : 빵은 평범하다. 너무 달지않아 좋다. 

    재구매의사 ★★★★☆ : 아침으로 먹기에 가성비가 제일 괜찮다. 너무 무난해서 쓸말이 없다.






    제품명: 하림 웰 핫도그 스위트

    가격: 현재 60개 셋트단위로 개당 445원 (2017.08 기준)

    개당 칼로리: 165kcal

    햄맛 ★★★★☆ : 하림이라 햄이 맛있다.

    빵맛 ★☆☆☆☆ : 빵이 달다. 빵이 너무 달다.

    재구매의사 ★☆☆☆☆ : 칼로리만큼 크기도 작다.

    다른 핫도그 하나 먹을때, 이 핫도그는 두세개 먹어야 한다. 근데 개별포장이 안되어있어서 핫도그에 살얼음이 낀다. 살얼음낀 핫도그를 전자렌지에 돌리면 빵이 축축해진다. 가장 큰 단점은 빵이 너무 달다는 거다. 아침부터 과자먹는 기분이다.




    제품명: 진주 방과후 핫도그

    가격: 현재 40개 셋트단위로 개당 391원 (2017.08 기준)

    개당 칼로리: 130kcal

    햄맛 ★☆☆☆☆ : 햄이 너무 맛없다. 싸구려 햄이다.

    빵맛 ★☆☆☆☆ : 빵이 퍼석퍼석 하다.
    재구매의사 ★☆☆☆☆ : 이것도 크기가 작다. 두개는 먹어야 하는데 두개 먹기 싫다. 얘도 개별포장이 안되어있어서 전자렌지에 돌리면 축축해진다. 정말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잠시 잊고있었다. 음식에서 가격과 맛은 비례한다. 버리긴 아깝고, 먹긴 싫어서 오래오래 고통받았던 비운의 핫도그.







    제품명: 스테프 핫도그 DIY

    가격: 현재 7개 셋트단위로 개당 2557원 (2017.08 기준)

    개당 칼로리: 소스랑 토핑 양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가늠할 수 없다

    햄맛 ★★★★★ : 햄이 가장 괜찮다. 하지만 빵이랑 따로 조리해야해서 가장 귀찮다.

    빵맛 ★★★☆☆ : 가격에 비해 빵이 맛있진 않다. 그냥 괜찮은 정도. 역시 햄이랑 따로 데워야 하기때문에 두배로 귀찮다.
    재구매의사 ★★☆☆☆ 진주햄으로 상처받은 나의 미각을 위로하기위해 산 비싼 핫도그. 치명적으로 만들기가 귀찮다. 7개 셋트는 피클도 안줘서 토핑도 부족했다. 만드는게 번거로워서 아침으로 먹을 수 없는 핫도그다.








    제품명: 풀무원 생가득 모짜렐라 핫도그

    가격: 현재 20개 셋트단위로 개당 1158원 (2017.08 기준)

    개당 칼로리: 230kcal

    햄맛 ★★☆☆☆ : 햄이 반밖에 없다. 비엔나 햄같은 맛이다. 뽀득뽀득한 식감.
    빵맛 ★★★☆☆ : 평범한 빵이다. 근데 빵가루가 떨어져서 돌아다니며 먹기 힘들다.

    치즈맛 ★★★★☆: 모짜렐라 치즈 짱짱

    재구매의사 ★★★☆☆ :

    명랑핫도그에서 파는 모짜렐라 핫도그랑 맛이 똑같다고

    해서 샀는데, 확실히 비슷하다. 잘 따라했다. 내 친구처럼 핫도그를 뿌리는 소스 맛으로 먹는 사람은 명랑핫도그 가서 직접 사먹는게 낫다. 다른 핫도그와 달리 모짜렐라 치즈가 쭉 늘어지는게 보기도 좋고 맛도 좋지만...

    기름 냄새가 살짝 난다.

    후라이팬에 2차 가열하면 안날지도 모르겠다.





    ~총평~


    치즈가 최고다 -> 풀무원 생가득 모짜렐라 핫도그

    가성비가 최고다 -> 1988 켄터키 핫도그

    단맛에 사족을 못쓴다 -> 하림 웰 핫도그 스위트

    번거로워도 정통 핫도그가 좋다 -> 스테프 핫도그 DIY

    나는 만수르다. 돈을 버리고싶다 -> 진주 방과후 핫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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