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만화카페] 여름피서는 만화카페 벌툰에서 여왕벌 이벤트로 보내기

청주 만화카페 벌툰: 여왕벌 이벤트로 여름 피서하기

 

 

 

찜통 더위에 집에만 있어도 땀이 비오듯이 흐른다

이러다 죽겠다 싶은데 나가면 돈이고, 오래 앉아있을 곳은 없고

이래저래 생각하다가 만화카페를 가기로 했다

 

친구들이랑 갔던 청주시내 만화카페중

그나마 벌툰이 가장 최신만화가 많고! (제일중요)

시설이 깔끔하다 (그 다음으로 중요)

무엇보다 요즘 여왕벌 이벤트 중이기 때문에

이 더위에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시내로 나섰다

 

 

 

 

1. 위치: 성안길 로데오거리 끝 쪽

라라블라, 투썸플레이스가 있는 골목으로 꺾어서 좀만 걸으면 벌툰 간판이 보인다

벌툰은 3층에 위치해 있다

 

2. 영업시간: 오전 10시~저녁 12시

 

3. 현재하고 있는 이벤트: 여왕벌 이벤트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무제한 이용 + 라면제공

성인은 1만원, 학생은 8천원

 

4. 처음 방문하시는분을 위한 안내:

들어가면 바로 오른편에 신발장이 있다

신발장에 신발넣고 그 열쇠를 카운터로 들어가서 맡긴다

열쇠를 맡기면 무슨 요금제를 이용할거냐고 물어보고 카드를 주는데,

그 카드를 가지고 있다가 계산은 집에갈때 요금을 계산하면 된다

찜질방이랑 똑같은 방식

추가로 음료수나 음식을 시킬때에도 꼭 카드를 들고 카운터로 가야한다

 

5. 화장실 위치:

이것도 너무너무 중요한데, 벌툰 안에 화장실이 있고

남녀 개별 화장실이다

건물내 공용 화장실이 아니라서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다

 

6. 서비스바:

얼음물, 컵, 담요, 다리마사지기

음료 다 마셔서 목마르면 여기서 물 따라 마시면 된다

 

 

 

 

 

11시쯤 도착했더니 이미 반쯤 넋이 나갔다

날씨 진짜 미쳤다

단군할배 분양 사기 당했어...

사장님이 내 초죽음 상태를 보시고 에어컨 시원한 자리 찾아 앉으라며 안내를 해주셨다

 

내가 고른 여왕벌 요금제에 라면이 포함되어 있는데,

언제든 필요할때 주문하면 된다고 하기에 일단 만화책부터 골라왔다

 

요즘 먹방이 유행인데, 만화도 요리&맛있게 먹는 만화가 엄청 많아졌다

전세계적인 트레드인가

내가 고른 만화는 하나씨의 간단요리 -> 이거는 그냥 평타. 그냥그냥 심심풀이용으로 볼만하고

어제 뭐 먹었어? -> 게이부부의 먹방만화인데, 요리가 아주 본격적이고 묘사가 뛰어나다

근데 난 요리하는 부분은 거의 스킵하고 넘겨서... 스토리도 나름 있다

 

이거말고 사진으로 안찍은 만화중에 <언젠가는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라는 만화가

스토리도 먹방도 다 챙겨서 넘넘 좋았는데

나중에 먹방 요리 만화만 따로 추천글 올려야겠다

 

 

 

 

만화책 세시간정도 보다가 드뎌 라면 주문

1만원에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카페에서 만화책도 실컷보고

라면도 먹고 이게 바로 신선놀음이지...

 

사실 도착해서 아이스티도 바로 주문해 먹은터라 (아이스티 가격: 3,000원)

좀 늦게 시켰다

라면은... 삼양라면? 인것 같고

맛은 남이 끓여준 라면이 제일 맛있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해

단무지를 같이줘서 매울때마다 하나씩 먹으니까 괜찮았다

 

 

 

자리마다 이런 다리마사지기가 있는데

치마 입고 간 터라 이용은 못했다

다음엔 청바지입고가서 저거 끼운상태에서 반쯤 누워서 만화보면 개꿀이겠지

 

암튼 11시에 가서 만화책 실컷 보다가, 라면먹고, 또 만화책 보고

하다보니까 어느새 저녁 7시...

집에 가야한다

흑흑

에어컨 나오는 이곳이 내 집이요, 천국인데

 

사장님한테 카드 반납하고 돈 결재했다

아이스티 추가로 시켜서 총 13,000원

 

거의 하루종일 밖에 나와있었는데 13,000원 밖에 안썼다니

내가 생각해도 참 현명한 피서법인것 같다